본문 바로가기
영화

2012 감독의 또 다른 재난 블록버스터 영화 문폴

by 1000쩨리 2023. 4. 25.
반응형

문폴
미국과 중국의 합작영화 문폴의 포스터. 아래 내용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으니 참고바란다.

오늘은 재난 영화를 다뤄보려고 한다. 너무나 유명한 재난영화 2012, 투모로우의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의 Moon Fall 리뷰를 지금 시작한다.

문폴 Moon Fall

2011년 우주에서 위성을 수리하던 우주비행사 하퍼는 외계 물질에 의해 공격을 받는다. 하퍼는 이 사고로 동료를 잃고 기절한 파울러와 함께 귀환한다. 10년 후, NASA에 남아있던 파울러는 달이 궤도를 이탈해 지구로 빠르게 접근하는 것을 알아챈다. NASA는 이 사실을 비밀로 했지만 빠르게 접근하는 달 탓에 사람들이 눈치챘고 전 세계가 혼란에 빠진다. NASA는 탐사선을 보내 달을 조사하려 하지만 그들 역시 외계 물질에 의해 전원 목숨을 잃는다. 파울러는 정부가 달의 비밀에 대해 은폐한 사실을 알게 된다. 파울러는 중단되었던 EMP폭탄 투하 계획을 재추진한다. 파울러는 하퍼와 하우스맨을 데려온다. 그들은 EMP를 달에 떨어트린다는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엔진 중 하나가 망가져버리고 일행은 결국 해산하게 된다. 하우스맨은 달의 중력이 예상보다 지구에 더 많은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래서 달이 스치는 순간 우주 왕복선을 발사하면 달의 중력에 의해 우주선이 달의 궤도에 접근할 수도 있다는 가설을 세운다. 파울러와 하퍼, 하우스맨은 위난의 바다로 향한다. 그들은 위난의 바다에 도착해 EMP를 설치하고 외계생명체를 유인한다. 외계물질은 폭탄이 아닌 일행을 노리기 시작했고 일행은 그들이 전자물질을 갖고 있는 생명체만을 노린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일행은 EMP를 수거하고 달의 내부로 들어간다. 달의 내부는 하우스맨의 말처럼 거대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었다. 달의 내부에서 다시 마주친 외계물질을 향해 EMP를 투하하려던 순간 한쪽 벽에서 문이 열렸다. 이 과정에서 외계물질을 따돌렸지만 우주선은 손상을 입고 일행들은 기절한다.

문폴 결말

깨어난 일행은 사라진 하퍼를 찾아 우주선 밖의 어떤 장소로 향한다. 한편 하퍼는 아들과 닮은 어떤 존재와 마주치게 되는데 그 존재는 달의 운영시스템이었고 하퍼에게 인류의 역사에 대해 알려준다. 수십억 년 전, 인공지능은 반란을 일으켰고 문명을 말살시킨다. 이를 피해 인류는 거대한 인공구조물들을 만들었다. 그들 문명의 유전정보를 담은 구조체가 무사히 태양계에 도착했고 구조체는 오늘날의 달이 되었다. 그리고 인간이 지구에 정착하게 된다. 그렇게 오랜 시간 후 다시 나타난 악의적인 AI가 달을 추락시켜 인류를 멸망시키려 하는 것이었다. 선조 인공지능은 하퍼일행의 우주선을 고쳐주었다. 그리고 하퍼 일행은 EMP 작전을 진행한다. 곧이어 악의적 AI와의 추격전이 이어진다. AI는 전자물질을 갖고 있는 존재만을 노렸기에 성공적인 작전을 위해선 누군가의 희생이 필요했다. 일행이 신경전을 벌이는 사이 하우스맨은 AI를 제거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한다. 달은 지구와의 충돌 직전 간신히 본래의 궤도로 돌아간다. 그렇게 하퍼와 파울러는 무사히 가족품으로 돌아간다. 그들이 올려다본 하늘에는 고리가 생긴 달이 떠있었다. 같은 시간 달에서는 하우스맨의 의식이 스캔되어 달의 일부가 된 하우스맨을 보여주며 영화는 끝이 난다.

개인적으로 2012나 투모로우보다 아쉬웠던 영화

문폴은 SF 재난영화이다. CG도 볼만했고 무엇보다 달이 구조체라는 소재가 신선했다. 누군가는 한 번쯤 상상해 볼 법한 이야기. 하지만 중국 자본이 들어가서 그런지 역시나 눈살 찌푸려지는 중국과의 연결고리. 시도 때도 없이 나오는 중국어는 영화에 대한 몰입도를 깬다. PPL 또한 도드라져 꽤나 실망적이었다. 2012, 투모로우는 재밌게 봤었는데 이 영화는 솔직히 기억에도 안 남고 재미도 없었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재난영화를 좋아하는 편이라 영화가 많이 아쉬웠다. 그냥 소재만 좋았던 것 같다. 달이 구조물이라는 상상은 창의적이었다. 내용은 딱히 기억에 남지 않는다. 여러 영화가 섞인 느낌도 받았다. 영화포스터에 재난 블록버스터라고 적혀있는데 사실 재난이라기보다는 일반 공상과학이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스케일이 큰 만큼 볼거리는 꽤 있었다. 공상과학을 좋아하거나 창의력을 키우고 싶다면 이 영화 추천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