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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초능력자가 배척당하는 세상, 영화 코드 8

by 1000쩨리 2023.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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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8
코드8 포스터

영화는 초능력에 관한 영화인데 초능력자들이 배척당하는 배경을 가지고 있다. 개인적으로 SF영화를 좋아하는 편이어서 흥미롭게 감상을 시작했다. 아래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으니 참고 바란다.

코드 8, 배척당하는 초능력자들

흔히 초능력 관련된 영화에서 초능력자들은 악당이거나 동화 같은 주인공으로 나온다. 코드 8에서는 초능력자인 주인공 코너는 전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코너의 엄마 또한 초능력자인데 머리에 종양이 생겨 오히려 초능력이 엄마의 생명을 위협해오고 있다. 코너가 살아가는 세상은 초능력자들에 대해 부정적이다. 정부는 초능력자들을 등록해서 관리해오고 있다. 초능력을 이용하려면 정부에 등록을 해야 하는데 그 비용이 만만치 않다. 코너는 가난한 형편인 데다 엄마의 병원비 때문에 정부에 등록하지 않고 불법으로 일하고 있다. 한편 도시 한 구석에서는 범죄조직이 '사이크'라는 불법약물을 유통해 중독자들이 급증하고 있었다. 어느 아침 코너와 초능력자들은 일거리를 위해 모여있다. 주차장으로 차가 한대 들어온다. 코너의 동료는 저들은 서트클리프 조직이라며 어울리지 않는 게 좋다고 말했다. 조직원은 최소 2급 전기 초능력자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코너는 고민하다 200달러 선금이라며 말한다. 그렇게 서트클리프와 코너는 차를 타고 떠난다. 어느 화학 공장에 도착한 일행. 개릿은 전기 철망에 흐르는 전력을 차단시켜야 한다고 말한다. 손쉽게 전력을 차단한 코너. 매디가 손으로 철망을 녹여 일행은 안으로 진입한다. 말 못 하는 프레디는 가뿐히 물건을 옮긴다. 그렇게 물건을 훔치고 있는데 경비원이 다가온다. 일행은 경비원을 제압하고 물건을 가지고 도망친다. 경찰이 쫓아오나 일행은 무사히 따돌린다. 마커스에게 다가간 일행. 개릿은 마커스에게 물건에 대한 값을 요구하지만 개릿은 지금은 돈이 없다고 말하며 새로운 일를 제안 한다. 개릿은 코너에게 다른 일거리를 제안하며 돈을 더 많이 벌 수 있다고 말한다. 개릿일행이 떠나고 마커스는 니아에게 사이크를 건네며 무언가를 요구한다. 그렇게 코너는 다음날 개릿 일행에 또다시 합류한다. 경찰은 화학공장 사건을 계기로 코너에 대해 조사를 시작한다. 코너는 개릿에게 초능력 훈련을 받게 되고 마침내 은행을 털게 되지만 금고는 이미 비어있었다. 결국 돈을 마련하는데 실패한 코너와 개릿일행.

코드 8, 결말은 용두사미

코너와 개릿일행은 또 한 번의 도전을 하게 된다. 개릿과 마커스는 거래를 했고 코너 또한 치료 초능력자인 니아를 두고 거래를 했다. 니아에게는 자신의 어머니를 치료한 뒤에 어디든 떠나도 좋다고 했다. 경찰은 사이크를 소각하기 위해 운송하는 일에 착수했다. 그것을 노린 개릿일행. 습격당한 경찰은 코드 8을 외친다. 그러다 작업도중 마커스 일행이 배신하여 매디와 프레디가 목숨을 잃게 된다. 코너는 엄마를 생각해서인지 박경관에게 상황을 알렸고 마커스의 위치를 말해준다. 매디와 프레디를 잃고 분노한 개릿은 코너와 함께 마커스를 찾아간다. 개릿은 마커스를 총으로 쏘고 리노를 제거한다. 마커스는 총으로 니아를 위협하며 자신을 치료하라고 한다. 니아는 오히려 마커스의 총을 빼앗고 개릿이 마커스를 처리한다. 개릿은 사이크를 챙겨 떠나고 컴보를 만난다. 컴보와 마커스사이의 돈 문제를 해결한 개릿은 컴보에게 다시 한번 사이크 얘기를 꺼낸다. 코너는 니아를 엄마에게 데려가 치료를 시도하다 죄책감에 중단하고 니아를 놓아준다. 코너는 그렇게 엄마도 보내주게 된다. 니아는 아버지와 재회한다. 그 후 코너는 자수하기 위해 경찰에게 가는 장면을 끝으로 영화는 막을 내린다.

아쉬운 영화

영화를 보면서 예고편과 달리 지루한 부분들이 아쉬웠다. 설정에도 오류가 많다고 느껴졌다. 이미 코너의 얼굴이 들킨 상황에서 계속되는 범죄와, 엄청난 무력의 가디언을 가지고 있음에도 능력이 부족한듯한 정부. 또한 영화 제목인 코드 8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 것 같다. 영화를 다 봤음에도 정확히 코드 8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헷갈렸다. 나만 그런가 싶어 후기를 찾아봐도 비슷한 평가였다. 경찰이 코드 8을 외치는 장면을 보니 초능력자들이 문제를 일으키는 상황을 표현한 것 같은데 관객에게는 불친절한 설명이었다. 내용도 말 그대로 용두사미. 개릿은 악당임에도 코너에겐 조력자 역할을 보여줘서 어떤 캐릭터인지 헷갈렸다. 좀 더 재미있을 수 있는 영화였을 것 같은데 이렇게 구성되어 아쉬웠다. SF를 좋아한다면 이 영화는 약간 시시한 영화이지 싶다. 하지만 소재자체는 괜찮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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